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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인천] "사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감독으로 만난 유니콘스 인연

봄과 함께 야구가 찾아왔고, 현장은 반가운 만남이 이어지는 시기다.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경기를 치르는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소속 지도자·선수들도 얽힌 인연이 많았다. 경기 전 홈팀(SSG) 사령탑 브리핑을 갖기 전. 이숭용 SSG 감독에게 홍원기 키움 감독이 찾아왔다. 두 사령탑은 한동안 웃음꽃을 피웠다. 이들은 2006~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감독 선배' 홍원기 감독은 "사적인 얘기를 나눴다"라고 웃어보인 뒤 '감독 후배' 이숭용 감독이 "격려를 하더라"라고 했다. 감독님이 얘기를 나누고 있던 때, 가까운 위치에서는 지난해까지 3시즌(2021~2023) 동안 SSG에서 뛰었던 키움 최주환이 SSG 트레이닝 파트 인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최주환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은 바 있다. 밝은 표정으로 옛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감독 브리핑을 마친 이숭용 감독을 향해 키움 코칭스태프 5명이 찾아와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이숭용 단장은 현대 맥을 잇는 히어로즈 구단 소속으로도 4시즌(2008~2011) 동안 뛰었다. 팀 리더였다. 인연이 깊다. 겨울을 보내고, 경쟁을 위해 다시 만난 야구인들. 아직 리허설 무대이기 때문에 더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했다.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4 17:18
국가대표

박항서·황선홍 등 거론…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발표될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A매치를 이끌 축구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이르면’ 27일 발표한다. 정해성(66) 위원장 체제의 새 전력강화위가 꾸려진 지 일주일 만이다. 박항서(65)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황선홍(56)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유력한 임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다만 이날 최종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간다. 지난 21일 1차 회의, 24일 2차 회의에 걸쳐 사흘 간격으로 진행되는 세 번째 회의다. 만약 이날 비공개회의가 끝난 뒤 전력강화위 차원에서 최종 결과가 나오면 정해성 위원장이 직접 회의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차 회의부터 브리핑 등 전력강화위 회의 내용에 대해 비공개를 선언했던 대한축구협회가 이날은 직접 브리핑 가능성을 열어둔 건 내부적으로도 임시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다만 그럼에도 이날 전력강화위 차원의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결과가 늦은 시간 나오면 정 위원장의 브리핑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지난 15일 임원회의 당시에도 회의결과 발표 여부를 미정으로 알렸다가 2시간여를 앞두고서야 정 회장이 직접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전력강화위는 내달 21일과 26일 예정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할 임시 감독을 물색 중이다. 통상적인 대표팀 일정을 고려하면 3월 11일에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고 18일 대표팀 소집이 이뤄질 예정이라 이제는 어느 정도 임시 감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지난 1차 회의 당시만 하더라도 전력강화위는 '3월 정식 감독 체제' 선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3월 2연전부터 정식 감독이 이끌어야 팀이 단단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검증이나 협상 등에 시간이 덜 걸리는 K리그 현직 감독들까지 후보군에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정해성 위원장은 “구단에 일하는 감독이 된다면, 구단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리그 현직 감독 선임설에 대해 K리그 팬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전력강화위는 첫 회의 사흘 만에 ‘3월 임시 사령탑 선임’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3월 A매치는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고, 그 다음 A매치 기간인 6월까지 시간적인 여유를 활용해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K리그 현직 감독들의 부임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후보로 거론됐던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나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도 전날 K리그 미디어데이를 통해 사실상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임시 감독 후보는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과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겸임이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이른바 ‘박항서 매직’으로 큰 화제가 됐던 박 감독은 지난해 1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현재 이끌고 있는 팀이 없다. 3월 상대인 태국 등 동남아 축구를 잘 아는 데다, 박 감독 스스로도 대표팀 임시 감독 역할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인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겸직’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른 나라의 경우 베트남 감독 시절 박항서 감독이나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등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이끌었던 사례들도 있었다. 다만 황선홍호가 오는 4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둔 만큼, 관심이 큰 A대표팀 겸임이라는 부담보다는 오롯이 U-23 대표팀에만 전념해야 할 시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대표팀 운영에 대한 조언·자문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다. 정해성 위원장을 필두로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 이상기 QMIT 대표(전 축구선수) 이영진 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등 10명의 위원이 속해 있다. 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기준에 따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김명석 기자 2024.02.27 10:30
프로축구

K리그에 또 '찬물' 끼얹은 축구협회…미디어데이 도중 전력강화위 일정 공지

“요즘 K리그가 대표팀 이슈에 너무 많이 가려졌습니다.”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취재진에 양해를 구했다.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전 취재진과 자유롭게 만난 자리에서다. 최근 대표팀 감독 선임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만큼 취재진 관심도 관련 이슈에 먼저 쏠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 “최근 며칠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며 심경을 짧게나마 전한 홍 감독은 이내 취재진에게 K리그 관련 주제에 집중해 주기를 바랐다.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오롯이 K리그에 집중되기를 바란 것이다.홍명보 감독뿐만이 아니었다.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김기동 FC서울 감독도,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도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에 직접 선을 그으면서도,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이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 관련 질문을 삼가 달라는 요청을 사전에 한 이유, 실제 본행사가 K리그 새 시즌에 대한 주제로 가득 찼던 것도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의 취지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었다.K리그1에 이어 K리그2 미디어데이가 한창 진행 중이던 이날 오후.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다음날 열린다는 대한축구협회의 공지는 그래서 더 아쉬웠다. 다음날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 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이었다. 만약 이날 최종 결과가 나오고 당일 발표가 가능할 경우 정해성 위원장이 브리핑을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그동안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거취와 관련해 가뜩이나 대표팀 감독에 대한 관심이 컸던 상황. 임시 감독이지만 최종 결과가 발표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자연스레 관심은 K리그 미디어데이가 아닌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이슈로 급격히 쏠렸다.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유력하다거나,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들도 잇따라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가 K리그 미디어데이에 사실상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사실 급박하게 알릴 만한 내용도 아니었다. 어차피 3차 회의 역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고, 임시 감독 선임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올지조차 미정이었다. 경우에 따라선 전력강화위 회의가 4차 이후로 밀리거나, 최종 결과에 대한 브리핑이 다음날 진행될 수도 있는 등 축구협회 내부적으로도 일정 자체를 픽스하지 못한 가운데 일정을 공지했다. 이번처럼 회의 결과 발표 여부가 미정이었던 지난 15일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 일정은 전날 오후 8시가 넘어서야 전해진 바 있다. 그런데도 굳이 K리그 미디어데이가 한창인 시점에 전력강화위 관련 일정을 공개한 건, K리그에 대한 존중을 찾아볼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더구나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K리그 현직 감독들을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거론했다가 팬들의 거센 비판까지 받았던 상황이었다. 새 전력강화위가 꾸려지기도 전에 협회 내부에서 K리그 현직 감독들의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흘러나왔고, 실제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새 전력강화위 역시 1차 회의를 통해 K리그 현직 감독들의 선임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해성 위원장은 “구단에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며 K리그의 희생을 사실상 강요할 수도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만약 대한축구협회가 K리그를 존중했다면, 개막을 앞둔 현직 감독의 이름을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하는 일 자체가 없었을 것이라는 비판이 더해졌다.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의 트럭시위와 근조화환 등 K리그 현직 감독 선임설에 대한 팬들의 분노를 직접 확인한 뒤에야 전력강화위는 방향을 틀었다. 3월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던 계획을 3월 임시 감독 체제 이후 정식 감독 선임으로 바꿨다. 1차 회의 이후 불과 사흘 만이었다. 당초 K리그 감독들이 후보군에 올랐던 건 3월에 맞춰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에 시간이 워낙 촉박했던 탓이 컸는데, 전력강화위가 임시 감독 선임 체제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K리그 감독들의 대표팀 사령탑 부임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김기동 감독도 이날 “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정리되면서 K리그 감독들도 대표팀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처럼 내달 1일 개막을 앞둔 K리그는 대한축구협회가 일방적으로 만든 감독 관련 이슈 탓에 분위기가 좀처럼 오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K리그 개막에 대한 설렘보다는 개막을 앞두고 K리그 감독이 대표팀으로 향하는 일이 발생하지는 않을까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그나마 전력강화위가 선임 계획을 바꾸면서 가까스로 K리그 현직 감독들의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고, K리그 미디어데이 당일엔 감독들이 직접 나서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던 시점. 대한축구협회는 또 한 번 개막을 앞둔 K리그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정작 자국리그를 무시하고 있다는 거센 비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다. 김명석 기자 2024.02.27 06:03
국가대표

축구협회, 27일 3차 전력강화위 개최…결과 도출 여부는 ‘미정’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3차 회의를 27일 개최한다. 최종 결과가 이날 나올지 여부는 미정이다.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회의가 종료된 뒤 결과가 나올 경우, 그리고 당일 발표가 가능할 경우에만 회의 종료 2시간 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브리핑이 진행될 예정이다.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건 지난 24일 2차 회의 이후 사흘 만이다. 지난 21일 첫 회의 당시 K리그 현직 감독을 포함한 후보군을 꾸려 3월 정식 감독 선임으로 가닥을 잡았던 전력강화위는 2차 회의 땐 3월 A매치는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불과 사흘 만에 차기 대표팀 사령탑 선임 기준부터 바뀐 것이다.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임시로 3월 A매치를 이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축구 대표팀은 내달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다음 A매치 기간인 6월까지 시간적 여유를 활용해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정해성 위원장 체제로 꾸려진 새 전력강화위는 지난 첫 회의를 통해 차기 감독 선임 기준으로 크게 8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을 비롯해 취약 포지션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육성, 지도자로서 성과를 낸 명분, 풍부한 대회 경험, 선수는 물론 협회와의 소통 능력,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을 꾸리는 능력, 이같은 자질을 바탕으로 믿고 맡겼을 때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다.이 과정에서 개막을 앞둔 K리그 현직 감독들도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일었다. 실명이 거론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 서포터스는 트럭시위에 근조화환 등을 거세게 항의했다. 공교롭게도 전력강화위의 차기 감독 선임 계획이 임시 감독 체제로 바뀐 건 울산 서포터스의 거센 항의 이후였다.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던 K리그 현직 감독들은 26일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일제히 대표팀 감독 선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홍명보 감독은 “며칠 동안 제 의지와 상관 없이 이름이 거론되는 데 굉장히 힘들었다”고 했고, 김기동 FC서울 감독도 “이제 임시 감독 체제로 정리된 사안 아닌가. 이제 K리그 감독들은 대표팀에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2.26 17:06
국가대표

트럭시위에 근조화환까지…축구협회 향한 K리그 팬들의 분노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한 K리그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K리그 현직 감독들을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에 대한 비판이다.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울산 HD 서포터스는 축구회관 앞 트럭시위에 근조화환까지 보내는 등 분노를 표출하고 나섰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 김기원 의장은 “K리그 현직 감독을 선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앞서 지난 23일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는 울산 서포터스가 준비한 트럭시위가 진행됐다. 트럭에는 ‘K리그 감독 국가대표 선임 논의 백지화’, ‘K리그는 대한축구협회의 장난감이 아니다’는 등 항의 문구가 적혔다. KFA 전력강화위원회 2차 회의가 열린 다음날엔 수십 개의 근조화환이 축구회관으로 향했다.울산 서포터스는 전날에도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함을 규탄한다’는 성명문을 통해 “KFA의 K리그 현역 감독 대표팀 감독 선임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일련의 사태에 그 어떤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오롯이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성명문에 이어 KFA 비판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다.비단 홍명보 감독의 선임만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아니다. 울산 서포터스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성명한다”고 경고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 아직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다른 사령탑들이 거론되는 것 역시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직 다른 구단 서포터스와 공식적으로 연대한 게 아닌데도, 항의성 근조화환 모금에 다른 구단 팬들도 동참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K리그를 무시하는 행태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리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팬들의 분노는 그간 KFA 안팎에서 돌던 '설'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공식화하면서 폭발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전력강화위 1차 회의 직후 “국내에서 쉬고 계시는 감독은 물론 현직에서 일하는 감독도 모두 대상에 올려놓기로 의견을 모았다. 클럽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이 된다면,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팬들의 분노를 직접 확인한 영향인지 전력강화위는 두 번째 회의 만에 입장을 바꿨다. 3월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고, 다음 A매치 기간인 6월에 맞춰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K리그 현직 감독들이 후보군에 오른 건 앞선 1차 회의에서 ‘3월 정식 감독 체제’로 방향을 잡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었는데, 사실상 한 발 물러난 모양새다.다만 여전히 3월 임시 감독이 K리그 현직 사령탑이 될 수도 있는 데다, 6월 정식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인 만큼 팬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김기원 의장도 “26일까지 1차적인 항의 계획 이후엔 상황을 보면서 2차적으로 어떻게 목소리를 낼지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KFA는 체계적이고 확고한 플랜을 통해서 검증된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2.26 06:03
국가대표

회의 내용 유출에 계획마저 오락가락…전력강화위 신뢰도 벌써 '흔들'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3월 A매치는 정식 감독이 아닌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3월부터 정식 감독 선임에 의견을 모아졌다고 밝힌 지 불과 사흘 만에 가장 큰 계획부터 튼 것이다. 미디어 업무 비공개 선언 직후 회의 내용까지 사실상 유출되는 등 새 감독 선임 절차를 주도해야 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신뢰도도 크게 떨어진 모양새다.축구계에 따르면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 2차 회의를 통해 3월은 임시 감독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원정 2연전을 치른 뒤 6월에는 싱가포르·중국과 예선 일정을 이어간다. 태국과 2연전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고, 6월 A매치부터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게 대한축구협회의 달라진 계획이다.지난 1차 회의 직후 사실상 '3월 정식 감독' 선임 구상을 밝힌 지 불과 사흘 만이다. 당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임시 체제보다 이번에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대표팀이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 2경기부터 팀을 다져 나가야 단단해진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현실적으로 임시 체제를 꾸리기에는 여러 장애가 있어 택하기 어려운 안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다만 전력강화위 구상대로 3월 A매치에 맞춰 ‘제대로 된’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상황. 새 전력강화위 구성을 앞두고 KFA 내부는 물론 전력강화위 첫 회의에서도 개막을 앞둔 K리그 현직 감독들의 대표팀 정식 사령탑 부임 가능성이 거론됐던 것 역시 시간에 쫓긴 탓이 가장 컸다. 자연스레 3월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되 6월에 맞춰 정식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전력강화위는 3월 정식 감독 선임설을 밀어붙이려다 사흘 만에 계획을 틀게 됐다. 사흘 전만 해도 전력강화위 내부 의견이 ‘다수였다’던 3월 정식 감독 선임설이 돌연 바뀐 게 전력강화위 자의적인 판단인지,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계획 변경인지는 미지수다. 2차 회의 당일 서울 종로구 신문회관 앞에서 진행된 울산 HD 서포터스의 트럭시위나 근조화환 등 성난 여론을 의식했거나, 전력강화위원들 간 치열한 논의를 거쳐 구상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반대로 3월 정식 선임을 목표로 뒀던 후보들이 잇따라 거절 의사를 밝히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정식 감독 카드를 내릴 수밖에 없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더구나 이같은 2차 회의 내용이 사실상 외부에 유출됐다는 점은 꽤 석연찮은 대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전력강화위 2차 회의부터 브리핑을 없애는 등 전력강화위 회의 내용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최종 결과가 도출된 뒤에야 경과 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비공개 전환 첫 회의 내용의 가장 큰 줄기부터 고스란히 외부에 새 나갔다. 공교롭게도 3월 임시 감독 선임 계획은 대한축구협회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는 대목이다.1차 회의 당시 ‘3월 2경기부터 팀을 다져 나가야 단단해진다’는 등 정식 감독 선임을 주장했던 내부 근거들이 사흘 만에 무너진 상황이라, 감독 선임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지게 됐다. 더구나 3월 국내 정식 감독 선임 기준 자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의혹마저 불거진 상황이기도 하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현 전력강화위는 3월 임시 감독 선임뿐만 아니라 6월 또 다른 정식 감독 선임 절차까지 밟아야 한다. 과연 한국축구를 이끌 '제대로 된' 감독을 선임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맡길 수 있을지, 고개를 갸웃할 일들부터 반복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25 15:03
국가대표

[IS 시선] K리그 감독 빼 오면 거센 ‘후폭풍’…구체적 방안 없는 게 심각한 문제

“(K리그 감독을 뽑는다면) 결과가 나온 뒤 우리가 클럽에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다.”국가대표 감독으로 K리그 사령탑이 오면,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구단, 프로축구연맹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를 묻는 말에 대한 답이었다. 구체적인 방안은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국내 감독을 선임한다면 사실상 K리그 현직 감독에게 제안이 갈 것이 유력한 가운데, 후폭풍을 막을 방도는 들을 수 없었다. 지난 21일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를 마친 정해성 위원장은 “우리가 3월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선수들을 파악해야 하는 것을 봤을 때, 외국 감독도 열어 놨지만 국내 감독에 조금 더 비중을 둬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국내 감독 선임에 무게가 실리면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비롯해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만약 K리그 현직 감독을 국가대표팀에 앉힌다면, 그 피해는 K리그와 팬들, 구단이 본다. 2024시즌 개막을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라 더 그렇다. 시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전력강화위원회는 1차 회의에서 3월에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임시 감독 체제로 내달 열리는 태국과 2연전을 넘기고 경쟁이 치열할 시즌 중반에 K리그 현직 사령탑을 빼 오는 것도 분명 구단 입장에서는 매우 큰 타격을 입게 된다.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 후임 후보를 명확히 추리기 전에도 팬들의 반발이 거센 배경이다. 무엇보다 한국축구는 위기 때마다 국내 감독을 방패막이로 세웠다는 지적을 받는다. 좋은 감독들이 좋지 않은 상황 속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희생당했다는 것이다. 울산 서포터 처용전사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성명한다. K리그는 더 이상 협회의 결정대로만 따라야 하는 전유물이 아니며 팬들과 선수, 구단, 감독 모두가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축구 팬들은 국내 감독 지키기에 나섰다. 실제 K리그 감독 선임 작업이 진행된다면, 더욱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K리그 감독을 후보로 올리고 여전히 이렇다 할 대비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KFA 전력강화위원회는 유명무실한 기구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김희웅 기자 2024.02.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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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정식 감독 선임→임시 체제로 입장 변화…다음 주 중 강화위 3차 회의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가 입장을 바꿨다. 애초 3월 내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지만,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 2연전을 소화할 가능성이 커졌다.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었다. 지난 21일 1차 회의 이후 사흘 만에 열린 회의다. 1차 회의 때는 취재진 앞에서 브리핑을 진행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면 비공개로 진행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첫 화의를 마친 후 “3월 예선 2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을 파악해야 하는 것을 봤을 때, 외국 감독도 열어놨지만 국내 감독에 조금 더 비중을 두어야 할 것 같다”며 3월 정식 감독 선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2차 회의 후 입장이 바뀌었다. 축구계에 따르면, 내달 열리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만약 3월 두 경기를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다면, 비교적 감독 선임에 있어 여유를 가질 수 있다. 6월 전까지 적임자를 고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 주 중 3차 회의를 열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2.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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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극대노’에도 K리그 감독 빼 올까…오늘 클린스만 후임 후보군 압축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가 24일 2차 회의를 진행한다. 한국축구의 새 사령탑 후보를 추리는 게 이번 회의의 목적이다. KFA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감독 선임 실패를 인정한 KFA는 재빨리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적절한 새 사령탑을 찾기 위한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이 꾸리고 지난 21일 첫 회의를 열었다.11명의 전력강회위원 중 9명이 참가한 첫 회의에서는 3월 내 국내 감독 정식 선임으로 다수 의견이 모였다. 해외 감독 선임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선 작업을 진행하지만, “국내 감독에 조금 더 비중을 둘 것 같다”고 했다. 실제 KFA는 내달 열리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전에 새 감독을 데려올 예정이라 한국축구의 사정을 잘 아는 국내 감독 선임에 무게가 쏠린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앞서 2차 회의에서 후보군을 압축한다고 밝혔지만, 이미 여러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비롯해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클린스만 감독 후임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사실상 국내 감독이라면, 대표팀을 이끌 후보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K리그 현직 사령탑을 빼 올 가능성이 커지자, 팬들은 분노했다. 한국축구는 위기 때마다 K리그 감독들을 데려오면서 돌파구를 모색하려 했는데, 또 같은 일이 벌어질 분위기를 감지한 것이다. 울산 서포터 처용전사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성명한다. K리그는 더 이상 협회의 결정대로만 따라야 하는 전유물이 아니며 팬들과 선수, 구단, 감독 모두가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더 이상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잘못을 회피하는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무거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본 사태를 해결하길 바란다. 또한 처용전사는 리그 현역 감독의 선임 논의 자체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선언한다”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K리그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1차 회의를 마친 후 “(K리그 감독을 뽑는다면) 결과가 나온 뒤 우리가 클럽에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다”는 추상적인 답변만 내놨다.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 2차 회의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전력강화위 차원의 브리핑은 없을 전망이다. 최종 결과가 나온 뒤 경과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김희웅 기자 2024.02.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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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후임’ 3월 정식 감독은 홍명보?…울산 서포터 분노 폭발, “책임 전가 마라”

울산 HD 팬들이 뿔났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른 탓이다. 무엇보다 2024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울산 서포터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지난 22일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함을 규탄한다. 협회 졸속 행정의 책임을 더 이상 K리그에 전가하지 말라”는 성명문을 냈다. 처용전사는 “대한축구협회(KFA)의 K리그 현역 감독 대표팀 감독 선임 결정에 대해 강한 유명을 표명한다”며 “축구협회는 최근 한국 축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그 어떤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오롯이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후 국내파 감독 여럿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개중 홍명보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지난 21일 새 사령탑 선임을 위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사실상 3월 내에 국내 감독을 뽑기로 했고, 전술적 역량과 리더십 등 8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이 조건은 유명무실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끼워 맞추면 어떤 감독이든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1차 회의 이후 8가지 조건을 가장 먼저 꺼낸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외국 감독을 비롯해 국내에서 쉬고 계신 감독은 물론, 현직에서 일하는 감독 등 모두 열어놓고 상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진 질문에서 “선수들을 파악해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외국 감독도 열어놨지만, 국내 감독(선임)에 조금 더 비중을 둬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답했다.내달 열리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전까지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데, 정해성 위원장의 전언대로 국내 사령탑 체제가 구축될 것이 유력한 이유다. 현재 지휘봉을 내려놓고 쉬는 감독 중에는 축구대표팀을 맡을 인물이 몇 없다. 시선이 현직 K리그 사령탑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울산을 이끌고 K리그1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이 가장 먼저 언급된다. 홍 감독은 과거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경험도 있다. 울산에서 여전한 지도력을 뽐내는 지도자라 KFA가 국내 감독을 뽑는다면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리그 3연패를 갈망하는 울산 팬들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새 시즌 개막을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홍명보 감독과 결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탓이다. 실제 KFA의 홍 감독 선임 움직임이 있다면,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앞서 정해성 위원장은 “(K리그 감독을 뽑는다면) 결과가 나온 뒤 우리가 클럽에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다”는 추상적인 답변만 내놨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 2차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 후임 후보 리스트를 추릴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2.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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